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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 부상 이탈, 임시 마무리로 단단함 선보여
최근 3연속 세이브, 5연속 무실점

KIA 타이거즈 전상현.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IA 타이거즈 전상현.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생길까. 임시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기존 문경찬을 위협할 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파워볼게임

전상현은 최근 3연속 세이브 성공은 물론 지난 5경기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간 탈삼진만 무려 9개. 기간을 10경기로 넓히더라도 7월5일 NC 다이노스전(3실점)만 크게 흔들렸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8회 불펜투수, 9회 마무리 투수 등 역할을 가리지도 않았다.

시즌 초반 박준표, 문경찬과 함께 이른바 ‘박-전-문 트리오’ 필승 계투진을 맡았던 전상현. 이달 초 마무리 자리를 수행하던 문경찬이 부진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고 있다.

그리고 23일 문경찬이 복귀했음에도 여전히 이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기 때문. 아직 문경찬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지만 효과를 보고 있는 시스템을 크게 흔들지 않겠다는 의도도 보여진다.

강력한 볼 끝의 힘과 탈삼진 능력, 그리고 배짱을 갖춘 전상현은 일찌감치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스스로도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마무리 투수가 목표”라고 밝히며 최근 KBO리그에 복귀한 오승환(삼성)을 롤모델로 꼽은 바 있다.

▲ 군산상고와 효천고가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목동야구장. ⓒ 목동, 박성윤 기자
▲ 군산상고와 효천고가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목동야구장. ⓒ 목동,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서스펜디드 선언으로 이틀 동안 치러진 군산상고와 순천효천고의 맞대결에서 효천고가 끝내기 역전 승리를 챙겼다.동행복권파워볼

효천고가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군산상고와 경기에서 10-9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효천고는 오는 26일 경동고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갖는다.

두 팀 경기는 23일에 시작됐다. 군산상고가 4-3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비로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24일 오전에 비가 왔지만, 경기 시작 전에 비가 그쳤고 오전 10시 40분, 군산상고가 4-3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효천고 공격으로 경기는 재개됐다.

4회초 군산상고는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임태현, 김영권이 연거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김도형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군산상고는 투수 이창식 폭투와 최인호 밀어내기 볼넷, 김민범 1타점 유격수 땅볼로 7-3 리드를 만들었다.

효천고는 6회말 전도형 중전 안타와 투수 폭투, 유용인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승재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점수 차를 좁혔다.

8회초 군산상고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2사 1, 2루에 포수 김민범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9-4 리드를 잡았다.

효천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군산상고 투수 하현근이 9회말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정용찬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점수 차를 좁혔다. 군산상고는 하현근을 내리고 임동균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동균도 흔들리며 폭투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

군산상고는 마운드에 김진우를 올렸다. 김진우가 최민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전도형이 1타점 중전 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지는 1사 만루에 유용인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9-9 동점이 됐다.

두 팀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승부치기 규정이 적용돼 이닝은 무사 주자 1, 2루에서 시작됐다. 10회말 효천고는 이준선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승우가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효천고는 포수 허인서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무관중을 유지한다. 파워볼실시간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26일(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고 공식으로 밝혔다.

이번 주말인 26일(일)부터 각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KBO는 동시에 세부 일정과 입장 규모 등은 각 구단의 연고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시 정부와 조율하여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행 중인 광주광역시 KIA 타이거즈의 홈 경기는 늦어진다. 구단측은 “29일까지는 무관중이다. 이후 시측의 방침에 따라 유관중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크게 확산되자 지난 7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오는 29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만일 시측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지 않고, 완화한다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30일부터 관중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unny@soen.co.kr

[스포츠경향]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고척 | 이석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고척 | 이석우 기자

이정후는 이제 더 이상 ‘바람의 손자’로 불리면 안된다.

키움 이정후(22)가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2017년 신인왕을 거쳐 프로데뷔 4년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다.

스포츠경향이 방송·미디어·취재기자 등 야구 관계자 64명을 대상으로 2020시즌 올스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정후는 나눔올스타 외야수부문에서 전체 64표 중 60표를 얻어 93.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리그 최고 타자 다운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실제 올스타전이 열렸더라도 외야수 한 자리는 이정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올시즌 67경기에 나와 타율 0.356(4위), 52타점(6위)에 홈런 12개(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4위, 최다안타는 93개로 KT 로하스(103개), 두산 페르난데스(99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원래부터 빼어난 컨택트 능력에 올해는 장타력이 가미돼 홈런은 벌써 지난해 데뷔 최다기록 6개를 두 배로 뛰어넘었으며 타점 역시 지난해 68타점에 16점 차이로 다가섰다. 아직 시즌 절반도 치르지 않은 가운데 거둔 성적이다.

공격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없지만 전천후 활약은 이정후의 가치를 더욱 빛낸다. 스탯티즈 기준 WAR 3.48로 KT 로하스에 이은 리그 2위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첫 해 곧장 베스트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9년에도 외야수 부문 베스타 올스타에 뽑혔다. 아버지 이종범 주니치 2군 코치는 현역시절 KBO리그에서 뛸 때 무려 13번이나 베스트 올스타에 뽑힌 바 있다. 특히 1993년에는 유격수 부문에서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올시즌 보여주고 있는 활약을 고려하면 실제 올스타 투표가 이뤄졌더라도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아버지와 아들이 KBO리그 올스타 투표 최다득표를 차지하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길 뻔 했다.

이정후는 구단을 통해 “실제 투표는 아니지만 저를 선택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비록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지만 남은 경기 팬분들께 올스타전 못지 않게 재밌고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전 하위권 예상 깬 KIA의 선전…리그 4위로 가을야구 진출 넘본다KIA 바꾼 맷 윌리엄스 감독 효과…“선수단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롯데 로이스터, SK 힐만 등 과거 외국인 감독 모두 성공소통과 협력, 선수 동기 유발 등 외국인 감독 장점 많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사진=KIA, 엠스플뉴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사진=KIA,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올 시즌 개막전까지만 해도 KIA 타이거즈의 기상도는 ‘매우 흐림’에 가까웠다.  ESPN이 예상한 파워랭킹에서 KIA는 10개 팀 중에 9위에 그쳤다. 국내 전문가들도 절대다수가 KIA의 하위권 성적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7위 선수 구성에서 크게 좋아진 점이 없고, 프랜차이즈 스타 안치홍마저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단 이유다. 안치홍-김선빈 계약 과정에서 허점을 드러낸 프런트 오피스를 향해선 비난과 원성이 쏟아졌다.  그러나 시즌이 절반 가까이 진행된 7월 24일 현재 KIA는 승률 0.547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라던 3위 키움과는 1.5경기 차, 역시 우승후보라던 LG(5위)보다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순항하는 중이다. ESPN과 전문가들의 시즌 전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성과다.  로이스터, 힐만, 윌리엄스까지…외국인 감독 ‘성공률 100%’

활짝 웃는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활짝 웃는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KIA의 선전엔 외국인 투수들의 호투, 불펜 안정, 우승후보 SK의 추락에 따른 반사 이익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감독 맷 윌리엄스 효과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에 이은 또 하나의 미국 출신 외국인 감독 성공 사례다. 현재까지 외국인 감독은 ‘불패’ 아닌가. 외국인 감독 부임 전과 재임 기간 성적만 비교해 봐도 답은 분명하다고 본다. 과거 외국인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는 구단 관계자의 말이다.  

외국인 감독 부임전 2년간 성적과 재임 기간 성적 비교(표=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외국인 감독 부임전 2년간 성적과 재임 기간 성적 비교(표=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실제 그간 KBO리그에 다녀간 외국인 감독은 모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고, 재임 기간 내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끈 로이스터 감독은 3년간 204승 185패 3무 승률 0.524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롯데 사령탑으로는 양승호 감도(0.537)에 이은 역대 승률 2위 기록이다. 2000년대 들어 ‘8-8-8-8-5-7-7위’로 ‘비밀번호’를 찍던 롯데는 ‘노 피어(No Fear)’를 강조한 로이스터 감독과 함께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 됐다. 개성이 뚜렷한 야구를 선보이며 구름 관중을 불러모았고, 리그 흥행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거듭났다.  2017년과 2018년 SK를 이끈 힐만 감독도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힐만 감독은 2년간 153승 133패 2무 승률 0.535로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다. 2018년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왕조 시대 이후 한동안 중하위권을 맴돌았던 SK는 김용희 감독 체제에서 시스템을 재정비한 뒤 힐만 감독에서 결실을 거뒀다. 힐만 감독 시절 SK는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KBO리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구단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잠시 곤두박질했던 KIA도 올 시즌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난해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차곡차곡 쌓은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가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성과로 나타나는 중이다.  소통과 협력, 동기 유발과 잠재력 극대화, 선수를 위한 감독

경기전 땀 빼는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경기전 땀 빼는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처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감독들이 하나같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비결은 뭘까.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현대 야구 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통과 협력’에 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단 규모가 커진 지금의 야구에선 감독 혼자만의 힘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다. 100명 가까운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프런트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방대한 데이터 분석 자료도 참고해야 한다”며 “구단과 소통이 잘 이뤄지는 게 외국인 지도자의 장점”이라 했다. 지방 구단 관계자도 “국내 감독 중엔 프런트의 조언이나 제안을 간섭으로 여기고 배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외국인 지도자들은 프런트와 감독의 역할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잘 이해한다.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선 구단과 협력해야 한다는 걸 잘 알기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외국인 감독들은 코칭스태프, 선수단과도 격의 없이 소통한다.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최근엔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기존 국내 감독들은 권위 의식이 강했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며 “코치진의 의견을 존중하고, 선수 개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는 게 외국인 감독의 장점”이라 했다.  외국인 감독 체제를 경험해본 구단 관계자는 “전에는 감독 눈도 똑바로 못 쳐다보던 선수가 외국인 감독과는 눈을 맞추고 먼저 다가가서 농담을 건네더라. 그런 자신감이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성적으로 드러나더라”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에 대해 결코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긍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선수의 단점보다 장점에 주목한다. 전날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선수에 대해서도,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선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자신은 여전히 선수를 믿고 있고, 144경기 중에 일부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다. 선수들의 머리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을 틈을 주지 않는다.  선수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도 외국인 지도자의 장점이다. 지방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지도자는 지연, 혈연, 학연을 따지지 않는다. 선수를 평가하고 기용하는 데 있어 국내 지도자가 알게 모르게 갖고 있게 마련인 편견이 외국인 지도자에겐 전혀 없다 “그 자체가 선수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정작 윌리엄스 감독이 생각하는 KIA의 선전 비결은 따로 있다. 그는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라며 공을 온전히 선수들에게 돌렸다. 매 경기 집중해 최선을 다하고,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이 지금의 KIA를 만들었단 게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은 내일을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결과에 개의치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낸 건 선수들이 보여준 성실함과 정신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KIA 선수들이 신나서 날아다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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