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전용사이트 하나파워볼 파워볼사이트 게임 분석기

UV 20분 조사시 95%이상 균열과 물성이 복원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개발

KIST 연구진이 개발한 자가치유 CPI 필름의 접힘 테스트 장면/사진=KIST
KIST 연구진이 개발한 자가치유 CPI 필름의 접힘 테스트 장면/사진=KIST

“아!~” 스마트폰 액정이 깨지면 한숨부터 나온다. 수리비가 만만치 않아서다. 그런데 앞으론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전망이다. 국내 연구진이 스스로 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액정 소재를 선보였다.파워볼실시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정용채 센터장 연구팀, 연세대 한학수 교수 연구팀으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이 소재에서 발생한 균열이나 손상된 기능을 스스로 복원할 수 있는 ‘자가 치유 투명 전자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투명 폴리이미드(CPI)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의 모바일 제품에 주로 활용된다. 항공우주, 태양전지 등 산업 전반에서도 쓰이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 폭 넓게 사용되므로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과 지속적인 전자파에 의한 파괴 등을 해결해 내구성을 확보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선 첨가제를 넣거나 표면에 단단한 보호층을 코팅해 해결하려 했으나, 근원적 소재 손상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공동연구팀은 식물의 일종인 아마 씨에서 추출한 ‘아마인유’를 활용해 자가 치유 투명 폴리이미드를 개발했다. 현재 아마인유는 상온(25℃)에서 쉽게 경화되는 특성이 있어 그림을 보존하기 위한 코팅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아마인유를 담은 마이크로캡슐을 제조한 뒤, 마이크로 캡슐을 실리콘과 섞어 투명 폴리이미드 위에 코팅해 보호층을 만들었다. 손상이 생기면 마이크로 캡슐이 터져 아마인유가 흘러나와 손상된 부분으로 이동한 뒤 경화돼 스스로 복원되는 원리다. 이 같은 자가치유 기능은 국소적 손상에서 국부적인 손상범위까지 복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열, 습도, 자외선에도 반응해 치유 속도가 더 빨라지는 장점을 갖고 있어 최대 20분 이내 손상의 95% 이상이 복원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보다 향상된 물성확보를 위해 추가적 구조를 검토하고 응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류준영 기자 joon@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TRI ,실시간 촬영 영상 자동 분석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 찾는 AI 연구
-자폐 증상 관찰, 분석, 실증 위한 리빙랩도 오픈

ETRI 연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을 위해 개발 중인 ‘영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을 위해 개발 중인 ‘영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파워사다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영유아·아동의 발달장애 조기선별을 위한 행동·반응 심리인지 AI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로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상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기술이 부족한 특징을 포착하고, 반복적인 행동 특성을 분석해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조기에 치료받으면 경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 부족, 인식의 부재, 시간과 자원의 문제 등으로 증상 발견에서 실제 진단에 이르기까지는 2~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폐 증상이 대부분 생후 12~24개월 사이, 심지어 12개월 이전에도 나타난다는 점에서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셈이다.

이에 연구진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다양한 패턴을 활용, 실시간 촬영 영상을 서버에서 전송받아 자동 분석하며 증상을 찾아낼 수 있는 언택트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기술의 핵심 요소는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 중에서 표현되는 영유아의 시선·표정·몸짓·발성특성 등 비언어적 반응, 언어행동 패턴, 반복적인 행동 특성 등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복합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유아원이나 보육시설, 발달증진센터, 일반가정 등에서도 영상을 촬영해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증상의 조기 파악이 가능케 된다.

이와 관련 ETRI 연구진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서울 센터에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을 구축했다.

연구진은 향후 5년간 공동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리빙랩 등에서 발달상황을 점검하고 싶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관찰 검사와 함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개발된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검증, 정확도를 높여 기술의 실효성을 더하고 보급 및 확산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자폐스펙트럼장애 검사용 ‘영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콘텐츠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흥미 있는 것을 보여주거나, 불렀을 때 반응, 모방 행동, 눈 맞춤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해 영유아의 반응을 관찰하는 기술이다.

아이가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반응의 표현을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인공지능 분석에 활용한다. 이로써 시·공간 제약 없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할 수 있다.

유희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에 발견해 의학적인 조치를 취하면 비록 완치는 못 해도 예후를 좋게 해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플 내년부터 매출 100만달러 이하 중소개발사 수수료 30%→15% 인하..구글도 수수료 인하압박 커질듯

Apple CEO Tim Cook poses with the all-new iPhone 12 Pro at Apple Park in Cupertino, California, U.S. in a photo released October 13, 2020. Brooks Kraft/Apple Inc./Handout via REUTERS NO RESALES. NO ARCHIVE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TPX IMAGES OF THE DAY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형 '아이폰12'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
Apple CEO Tim Cook poses with the all-new iPhone 12 Pro at Apple Park in Cupertino, California, U.S. in a photo released October 13, 2020. Brooks Kraft/Apple Inc./Handout via REUTERS NO RESALES. NO ARCHIVE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TPX IMAGES OF THE DAY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형 ‘아이폰12’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


애플이 내년 1월부터 전세계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유료앱과 인앱결제 결제수수료를 현재 30%에서 15%로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독점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을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데, 애플이 선제적으로 나섬에 따라 최근 30% 통행세 논란을 일으킨 구글에 대한 수수료 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파워볼게임

애플은 18일(미국 현지시간) 앱스토어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판매하는 앱개발사중 연간 수익금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하 중소규모 개발사에대해 수수료를 15%로 낮추는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1월 1일 시작되며 올해(2020년) 매출을 기준으로 대상을 정한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를 시작한 이래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30%의 판매 수수료를 고수해왔다. 이번 조치는 2016년 애플이 1년이상 장기구독시 수수료를 15%로 인하한 이후 가장 큰 결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소 개발사와 모바일 생태계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이다.━연수입 100만달러 이하 개발사에는 수수료 15%로 인하 파격조치━팀 쿡 애플 CEO는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중추이자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혁신과 기회의 살아 움직이는 중심”이라면서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창의성의 새로운 장을 열고 양질의 앱을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 정보는 내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 요건으로 기존 개발사 및 앱스토어 신규 진입 개발사 중 2020년 앱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하인 경우라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개발사가 100만 달러 수익금 기준을 초과할 경우, 일년 중 남은 기간동안은 기본 수수료율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개발사의 수익금이 향후 특정 해에 1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이듬해에 다시 15% 수수료 대상 자격을 얻어 재신청할 수 있다.

[IT 10대 뉴스] / 사진=뉴스1
[IT 10대 뉴스] / 사진=뉴스1

그러나 수익금 100만 달러 이상(수수료 공제후)인 앱의 경우 앱스토어 기본 수수료율 30%가 유지된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180만개의 앱이 등록돼 있으며 2019년 기준 519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애플은 밝혔다.━대다수 앱 개발사 혜택볼 듯…일각서 생색내기 평가에도 구글과는 대조━모바일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의 조치로 전세계 앱개발사의 97~98% 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본다. 대다수 앱개발사는 연수입이 100만달러에 못미친다는 의미다. 앱 분석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앱개발사 상위 1%가 애플과 구글 스토어 전체 수익의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준이라면 네이버웹툰이나 멜론 등 매출이 크고 가입자가 많은 유력 서비스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애플이 최근 에픽게임즈과의 결제 수수료 분쟁으로 악화된 여론에다 미국 연방정부의 플랫폼관련 독과점 규제 움직임을 의식해 면피성 ‘생색내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IT공룡들을 대상으로 반독점 규제강화와 가짜뉴스 제재 등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선제적으로 유화책을 내놨다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며 구글의 행보와 대조된다는 평가가 많다.

구글의 경우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게임외에 디지털콘텐츠 서비스에 대해서도 인앱결제 수수료 30%를 의무 적용하고 신규 등록앱(기존앱은 9월30일부터)부터 적용한다고 밝혀 국내외 앱개발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구글은 최근 국내 앱개발사에 1억달러(1170억원) 규모의 지원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냉담하다.

이와관련 국회는 최근 앱플랫폼사가 특정 결제수단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구글 통행세 강행시 국내 모바일 콘텐츠 매출이 3조원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국회가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조성훈 기자 search@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익 100만 달러 이하 개발자에 혜택..높은 수수료율 비판 돌파 나서
바이든 타깃된 구글·페북·애플·아마존..’반독점’ 논란 선제적 대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내년부터 중소 규모 개발사에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및 인앱결제 수수료를 현행 30%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개발자들의 수익성을 보전하고, 더 많은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비즈니스를 키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애플의 행보는 구글플레이 결제 수수료 30%를 모든 앱·콘텐츠로 확대하려는 구글의 움직임과 대비된다. 구글은 경쟁사인 애플의 수수료 30%를 ‘글로벌 기준’으로 판단, 입점 개발사는 물론 구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안드로이드앱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논리를 댔다.

그런데 애플이 정 반대 노선을 선택하게 됨에 따라 중소 개발자 입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로 진입하는 게 훨씬 유리해졌다. 구글 입장에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된 셈이다.

애플이 18일(현지 시각), 앱스토어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애플 최고 경영자인 팀 쿡(Tim Cook)은 뉴스룸을 통해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중추이자 전 세계에서 혁신과 기회의 살아 움직이는 중심”이라면서 “애플은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창의성의 새로운 장을 열고 고객이 사랑하는 양질의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앱스토어는 경제 성장의 엔진이었으며, 수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이라면 누구든 접근할 수 있는 창업의 길을 열어줬다”면서 “개발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해보며, 직원들을 확대하고, 사람들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앱을 계속해서 제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수료 인하 대상이 된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에 출시된 애플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마켓이다. 현재 180만 개의 앱을 매주 5억 명 이상이 방문해 다운로드한다.

애플의 새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450만원) 이하인 개발사 혹은 개발자는 15%의 앱스토어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기존에는 개발자 규모와 상관없이 기본 수수료율이 30%였다.

현재 개발에 제공되는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언어, 보안 지급결제 인터페이스 및 API 등 25만 종 이상의 개발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제공된다.

앱 개발자가 수수료 공제 뒤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상인 앱의 경우 앱스토어 수수료율 30%는 그대로 유지된다.

처음부터 폐쇄형 운영체제를 고집하며 30% 수수료를 받아오던 애플이 돌연 행보를 바뀐 것은 2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먼저 최근 에픽게임즈의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퇴출을 계기로 애플·구글 앱스토어의 지나친 수수료율이 도마 위에 오르자 애플이 이 같은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타개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 배경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글로벌 IT 공룡들에게 규제의 칼날을 향하고 있는 움직임과도 맞물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당선인이 집권 이후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에 대한 반독점 규제 강화, 가짜뉴스 제재 등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의회도 최근 ‘디지털 시장의 경쟁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을 독점 기업으로 지명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 역시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지지해 왔다. 1억달러 이상 수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15% 최소 세금을 별도로 과세한다는 방침도 밝히면서 IT 공룡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두번째 이유도 이같은 논란의 확장선에 있다. 내년부터 자사 앱 장터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발표한 구글과 반대되는 길을 가면서 “우리는 반독점이 아닌 상생” 이미지를 심기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현재 구글의 수수료는 게임에 30%, 기타 앱은 10% 내외의 수수료지만, 내년 1월 20일 이후 신규 등록하는 모든 앱에 수수료 30%가 부과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구글은 그동안은 게임에서만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음악·웹툰 등 다른 앱에서는 자체 결제 수단을 일부 허용해왔다. 국내 앱마켓 매출 중 구글플레이 비중은 70%를 상회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구글의 일방적인 정책변경으로 인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매출 감소는 단기적으로 적게 잡아도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프로그램이 소비자가 직접적인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용자가 많은 유명 게임 앱이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인기 유료 앱은 이미 개발자가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어 이번 조치와는 무관하다.

업계 관계자는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가 소비자가 아닌 개발자 수익에서 제외하는 만큼 직접적으로 결제 가격이 떨어지는 조치도 아니고, 개발자가 사용자 확보나 기타 이유로 인하된 수수료만큼 가격을 인하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혜택이 온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어려운 중소 IT 기업에게 내년도 수익을 직접 확보한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조치라는 평가다.

개발 생태계는 전 세계 175개국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15억 명이 45개의 통화로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5190억 달러(한화 약 630조 원)의 매출 및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 기준 2800만 명의 개발자 중 대다수에게 수수료 인하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한편, 구글의 인앱결제를 반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구글의 일방적인 정책변경으로 인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매출 감소는 단기적으로 적게 잡아도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anckyj@cbs.co.kr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톡 10주년.. 신규 서비스 추가
사용처 확장-비대면 영향력 강화
김치냉장고-정수기 등 렌털 시작, 연내 ‘카톡 지갑’.. 실물 지갑 대체
기업 홍보 카톡 채널도 개편하기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진 카카오 여민수 대표(오른쪽)와 조수용 대표. 카카오 간담회 영상 캡처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진 카카오 여민수 대표(오른쪽)와 조수용 대표. 카카오 간담회 영상 캡처

카카오톡으로 김치냉장고 렌털 신청하고, 신분증 저장해 본인 증명하고….

카카오가 올해로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톡에 신규 서비스를 대규모로 추가한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사용처를 확장해 카카오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18일 카카오의 개발자 행사인 ‘이프(if) 카카오 2020’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에 적용될 새 서비스를 소개했다. 두 대표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 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렌털이나 상품 정기배송을 신청하는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위니아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와 한샘의 렌털 서비스, 위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상품 정기 배송 등을 카카오톡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여 대표는 “정수기 렌털의 경우 13단계를 거쳐야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편리하게 축소하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청소용역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에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보관하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 전자출입명부에 이용되는 QR코드 체크인,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이 담긴다. 또 연세대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도 넣는다. 조 대표는 “디지털 신분증은 보관도 쉽고 해킹도 (카카오톡까지 뚫어야 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카오는 기업들이 홍보와 고객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도 올해 안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용도에 따라 화면 구성을 바꾸고 외부 웹사이트나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톡이 개별 회사들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역할을 대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하고 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1∼6월) 중 선보이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자는 뉴스, 동영상, 사진 등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편집해 제공하며, 이용자에게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음원을 아티스트가 직접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개하는 ‘트랙제로’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공개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의 사용처를 확장하고 비대면 환경에서도 영향력을 강화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여 대표와 조 대표는 “새 서비스의 매출을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비대면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구글이 내년 10월부터 구글 결제 시스템(구글 빌링) 이용을 강제화한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특정 결제 수단 강요는 창작자와 콘텐츠 유통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다른 결제 수단도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